유통기한이 지난 구강청결제를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끝까지 써본 경험이 있어요. 처음엔 찜찜했지만 색이나 냄새가 변하지 않아서 조금씩 사용했더니 어느새 다 쓰게 됐네요. 사실 이런 고민 한두 번쯤은 다들 해보셨을 거예요. 버리기 아까운 마음과 건강 걱정 사이에서 화장실 수납장을 정리하다가 뒤쪽에서 발견한 구강청결제 한 병을 발견했어요. 유통기한을 보니 이미 6개월이나 지나있었어요. 용량이 거의 반이나 남아있어서 그냥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입에 넣는 제품이라 계속 쓰기엔 찜찜했어요. 색깔을 확인해보니 처음 샀을 때랑 똑같은 민트색이었고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봐도 여전히 상쾌한 향이 났어요. 점도도 묽지 않고 그대로였죠.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라 쉽게 변질되지 않았나 싶었어요. 결국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