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얼음팩을 버릴 때마다 고민이 많아졌어요.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는지 비닐로 분리해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환경부 자료랑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고 직접 실험해봤는데 생각보다 구별법이 간단했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차이점 얼음팩을 받으면 일단 손으로 꾹 눌러보세요.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고 뭉글뭉글 움직이는 느낌이 들면 재활용이 안 되는 젤 타입이에요. 반대로 물이 출렁이는 소리가 나거나 액체가 움직이는 게 느껴지면 재활용 가능한 물 타입이죠. 저는 처음에 이 차이를 몰라서 젤 타입 얼음팩을 싱크대에 버린 적이 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젤의 주성분인 고흡수성수지(SAP)가 미세플라스틱이라서 하수구에 버리면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하수구가 막힐 뻔한 적도 있었어요...